후쿠오카가면 꼭 가야한다는 유후인 료칸! 카이카테이 료칸 아주아주 대만족한 후기


후쿠오카여행을 가면 모두들 유후인에 가보란 소리를 한다.

나도 여행 전 수많은 검색을 해보았고 그 중에 료칸체험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료칸이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그래서 패스해야하나 했지만 안가기엔 너무 아쉽고 ㅠㅠ 고민끝에 가보기로 결정!

가성비와 시설 모두를 만족시키는 료칸을 찾으려하니 쉽지않았지만 카이카테이 료칸을 여러가지로 만족스럽고 아주 좋았다.

또 한 번 다시 가보고싶을정도로~~

예약은 카이카테이 료칸 공식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옵션을 선택해서 예약했다.

우리나라 호텔 예약하는 시스템과 비슷해서 어렵지않았고 예약을 완료하니 메일이 왔다. 결제는 현금으로 현지 체크아웃할 때 지불했다.

평일, 제일 기본 클래식으로 예약하니 1인 18,500엔 이었다.

료칸이 좋은 점은 나만의 온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점과 대접받는 아주 맛있고 정갈한 석식, 조식 서비스이다.

가이세키정식(클래식버전)

카이카테이 료칸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아주 멋있는 가이세키 정식도 한 몫했지만 무료로 유카타가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료칸에 따라 유카타가 유상으로 대여되는 곳도 있었고 아니면 예쁘지 않은 유카타가 제공되었는데 이 곳은 그냥저냥 무난한 한 번 입고 일본의 전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가이세키정식으로 배부르게 만족스러운 석식을 먹은 뒤 숙소에 돌아가 온천욕을 즐겼다.

밤하늘 별들을 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돌아가기 싫고 하루의 시간이 지나가는게 어찌나 아쉽던지 ㅠㅠ 정말 또 다시 가볼거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 또다시 멋진 조식을 대접받았다.

석식보다는 단계도 적고 음식 가짓수도 적었지만 아침식사로 손색없는 음식맛과 메뉴들이었다.

조식을 먹고나서 바로 떠날 준비를 하기 아쉬워서 기본으로 제공되었던 작은 다과와 차를 마시면서 아쉬운 마음을 다독여보았다.

평소에 하지않던 짓을 하려니 잘 되지는 않았지만 ㅋㅋ 그래도 조용히 아무런 방해없이 따뜻한 차 한모금을 마시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 이런게 여행이고 힐링이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한 순간이었다.

차까지 마시고 정말 이제는 아쉽지만 떠날 채비를 하였다.

카이카테이 료칸은 송영(픽업)서비스가 없기때문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거나 도보로 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나같은 경우는 택시비를 아끼기위해(약 600엔 정도 나온다고 함)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갔다.

카이카테이 료칸에서 역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데 내가 방문한 4월 넷째주의 유후인 날씨는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온도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걸어갈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카이카테이 료칸에서의 1박은 유후인의 기억을 더욱 좋게 해주는 숙소가 되었다.

다음번에도 카이카테이 료칸을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다.

다만, 어른들은 도보이동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위치를 보고 잘 선택하길 바란다.

유후인의 관광지인 긴린코호수까지는 도보로 약 20분정도 걸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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