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치아 교정을 할 때 치아 파노라마 촬영을 했는데 그 때 위아래 4개의 사랑니가 있을걸 발견했다.

상악 사랑니를 똑바로 나있어서 발치가 쉬었는데 하악 사랑니는 두 개 다 매복이라서 큰 병원에 가서 발치하라고 했다.

신경과도 가까워 보인다고...ㅠㅠ

그런데 딱히 불편함이나 아픈게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서 치과를 방문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다니고 싶어서 검색했고 안양 중앙시장 근처에 사랑니 발치 전문 병원이 있는걸 찾았다.

사랑니 발치는 구강안면외과 전문의가 있는 곳에서 하는게 좋다라고 해서 가보았다.

병원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었다. 얼마 안된것 같은 새거 느낌이 물씬났다고 할까? ㅎㅎ

 

접수를 하고 촬영을 했다.

엑스레이 촬영과 ct촬영을 했다.

그리고 충치가 몇 개 보여서 사랑니 발치를 하면서 충치 치료도 몇 개 같이 하기로 했다.

비용이 비싼 크라운같은 치료는 좀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ㅠㅠ (역시 치과는 비싸...)

 

사랑니 발치 전 사진
가득한 치아 사진들 ㅋㅋ

왼쪽 하악 사랑니를 발치하는 날이었는데

왼쪽에 마취하는 김에 왼쪽 아래 어금니 레진 치료와 아래 윗니 아말감을 GI로 바꾸는 치료를 같이 하기로 했다.

이 날은 거의 왼쪽 마취 대잔치의 날....

 

사랑니발치 1개, GI 충치치료 1개, 레진 충친치료 1개 가격

공단부담금 제외하고 본인부담금만 적어보자면

<급여 항목>

진찰료 3,081원

툭약 및 조제료 > 행위료 66원

마취료 3,554원

처치 및 수술료 37,657원

검사료 583원

영상진단료 3,903원

치료재료대 2,562원

총 51,400원

<비급여 항목>

보존 치료 - 레진 70,000원

미용 치료(과세) - 지혈제 2개 50,000원

총 120,000원

급여 항목 + 비급여 항목 = 171,400원

 

집에 돌아와서 사랑니 발치 지혈제를 찾아보니 더 저렴한 치과들도 있고 굳이 추가 하지 않았다는 후기들이 보여서

다음번 우측 하악 사랑니를 그냥 거즈로 지혈을 잘 해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ㅎㅎ


사랑니 발치 후 집에 왔을 때 거즈를 2시간 정도 물고 있었고 거즈를 뱉으니 더이상 피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씩 피 철 맛은 났다. 으..... 별로야 ㅠㅠ

첫 날은 하나도 붓지않고 멀쩡했다. 문제는 둘째날부터였다...

 

매복 사랑니 발치 둘째날

점점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는 나의 턱...

 

매복 사랑니 발치 셋째날 - 붓기의 정점 최고조에 달하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계속 뭘 먹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 같다....ㅋㅋ

 

매복 사랑니 발치 넷째날 - 소독하러 간 날

붓기가 아주 서서히...아~~주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매복 사랑니 발치 다섯째 날 - 갑자기 멍이 들기 시작 ㅠㅠ

원래 좀 멍이 잘 드는 체질인데 붓기가 빠지니까 이젠 멍이 들기 시작했다 ㅠㅠ

누가보면 보톡스 부작용으로 멍든 사람인줄 알것 같았다 ㅋㅋ

 

매복 사랑니 발치 여섯째 날 - 여전한 노란 멍

붓기는 진짜 많이 빠졌는데 노란 멍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여섯째 날이다 ㅠㅠ

 

매복 사랑니 발치 일곱째 날 - 일주일이나 됐으면 이제 그만...

멍도 조금씩 빠지는 것 같지만 자세히보면 계속 보이는 상태였다.

 

매복 사랑니 발치 여덟번째 날 - 실밥 풀은 날

어렴풋이 노란 멍이 보이긴 하지만 멍도 서서히 빠지는게 보였다.

붓기는 이제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

사랑니 실밥 제거는 치과 의자에 눕고 1분도 안걸렸다.

괜히 쫄았네...ㅋㅋ 실밥 뽑을때 느낌이 이상할까봐 걱정했는데 느낌이 안났다. 

실밥 제거 비용은 3,600원~

 

매복사랑니 붓기 빠지는데는 거의 7일은 걸린것 같다 ㅠㅠ

마취를 하고 발치하기 때문에 아픈건 없지만 소리가 드륵드륵 

하...오른쪽도 뽑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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